"여기는 돌나라 오아시스 농장입니다" 자세히보기

해외농업 36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 토종종자로 우리의 건강을 지킨다!

옛날 시골에서 먹던 옥수수, 토마토, 오이… 그 맛을 기억하나요? 지금 우리가 먹는 농산물 중에 그 ‘옛 맛’을 간직한 건 얼마나 될까요?​마트에 가면 온갖 농산물이 넘쳐나는데, 그중에 우리나라 고유의 씨앗에서 자란 건 얼마나 될까요? 토종종자, 이름은 들어봤지만 막상 떠오르는 건 잘 없죠. 하지만 이 작은 씨앗 하나하나에 우리 농업의 뿌리와 생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토종종자는 단순히 옛날부터 내려온 씨앗이 아닙니다. 수백, 수천 년 동안 우리 땅과 기후에 맞게 적응하며 살아온 생명의 유산입니다. 거친 땅에서도 꿋꿋하게 자라고, 농약 없이도 병충해를 이겨내며, 우리가 잊어버린 옛맛과 영양을 간직한 진짜 우리 것이죠.​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이 토종종자들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돌나라 브라질 모지 농장 루틴 봉사자들

아침마다 보이는 돌나라 브라질 모지 농장의 일상 루틴의 다양함이 눈에 신선하게 다가온다. 미세먼지나 비닐 멀칭 같은 플라스틱 하나 없이 친환경 농사를 짓는 현장은 마치 평화로운 파라다이스가 펼쳐진 듯하다. ※루틴(Routine) : 날마다 자연스럽게 긍정적이며 합리적인 행동이 항상 반복되는 것들로 꾸준히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을 일컫는다.​ 돌나라 모지 농장에 아침의 하루 일상이 유난히 감동스러운 날이다.도라지 밭으로 제초하려 가던 중에 장작 패는 소리가 원시림 속에서 들린다. ​가던 걸음을 멈추어 평화로움 그 자체인 현장을 담아 보았다. 마을에 사는 삼촌들이 함께 모여 오손도손 일하고 있는 모습이 가슴이 훈훈해지고 고마운 마음이 뭉클 올라온다.농장 책임자님은 바쁜 농장 업무를 접어두고 총무님과 함께 장..

돌나라 코아포르 브라질 전통행사에 초청받다

지난 4월 15일, 16일 양일간에 걸쳐 브라질 바이야 주에 위치한 포르모자市에서 “Feira de Pascoa(부활절 축제)”가 있었다. 이 행사에 포르모자 市는 돌나라 코아포르 농업협동조합을 초청했다.​“Feira de Pascoa”축제는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지역의 전통문화와 특산 음식, 각종 수공예품 등이 전시 판매되며, 민속 음악과 춤 공연 등으로 축제가 진행되었다.​ 돌나라 코아포르(돌나라 오아시스 농장)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참깨, 대두, 훼이종, 땅콩, 건바나나 등 각종 유기농 농산물과 땅콩잼, 쌀조청, 참기름, 쌀과자 등 가공식품, 수제 세수비누와 각종 화장품 등을 전시 판매하였다. 시식 코너에서는 한국 전통 음식인 떡볶이와 떡꼬치와 음료를 준비해서 선보였다.​이 모든 농..

돌나라 브라질 바이야 농장 구수한 손두부와 순두부가 있기까지

돌나라 브라질 바이야 농장에 한국 회원 외에 필리핀 회원 11명이 있다. 그중에서 Gaga(가가)와 Mat(맡)이란 예쁜 두 자매가 바이야 농장에서 살고 있는 모든 회원들을 위해 2주에 한 번씩 콩물을 만들어주는 봉사를 한다.  그 두 자매는 평일에도 농장 내 채소 농장에서 봉사한다. 콩물 만들어 주는 날은 일찍 일과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콩물 만들어주는 공장으로 온다.가정에서 회원들이 갖다 놓은 불린 콩을 기계에 넣어 손두부와 순두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콩물을 만들어준다.​ 한 번은 필자가 불린 콩을 가지고 갔더니 "콩이 작은데 그러면 두부가 적게 나와요. 두부 많이 먹으려면 콩 많이 가지고 오세요~" 하면서 어떻게 하면 회원들이 순두부와 손두부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의 일상 | 행복은 받는 것이 아니고 주는 것!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에는 여러 개의 마을이 있는데 그중 장미동이 있습니다. 80여 가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느날 단톡방에 문자가 떴습니다.​"OO 가정에서 아보카도를 각 가정마다 나누어 주셨습니다. 맛나게 드세요. 귀한 선물 주신 OO 가정에 감사드립니다."​우리에게 준 것을 세어보니 12개,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자기 텃밭에 키운 아보카도 나무에서 딴 것을 동네 주민들과 함께 나눔을 한 것입니다. 찐 감동이었어요!  아보카도 한 나무에 이리 많이 달린 것도 놀랐지만, 이렇게 많은 것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눔 한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그분은 "저희 가정만 먹는 것보다 같이 나누어 먹으면 더 좋겠다고 아내가 말했습니다. 여기서도 제법 비싼 과일이지만 아내의 마음 씀씀이가 예뻐서..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농장 유기농 고추 대풍작! 초대박!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농장 유기농 고추가최대의 풍년을 이루어 큰 화젯거리입니다.  상파울주에 위치한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농장은2,000평 농지에 고추 모종 13,000개를 심었습니다.  고추는 우기철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병이 발생하기 쉬운데무농약, 무비료, 무제초제로 농사를 했음에도2,000평의 많은 고추에 병이 들지 않고특상품으로 4차 수확까지 약 6,000kg 이상 수확하게 되었으며앞으로도 더 수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를 맞으며 13,000개 고추 모종이 경쟁하듯 잘 자랐습니다.이어 고추가 달리기 시작하는데 회원들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엄청난 결실과 수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구동성으로 “농약 한 방울 쓰지 않았는데 하늘이 돕지 않으면이렇게 대풍작을 이룰 수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수확한..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의 알찬 인생을 사는 행복한 사람들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에는열매를 가꾸는 목적도 열매를 따는 목적도이웃에게 나눠주는 즐거움으로 사는 노부부가 계십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바쁜 하루.오전 동안 노부부가 수확한 망고는 약 17 컨테이너가 됩니다.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웃으면서 망고를 수확하는 두 분을 바라보니저절로 고마운 마음이 우러납니다.  이 망고는 가장 늦게 따는 빠우메 망고로망고 중에 크기가 가장 크고 섬유질이 적어 맛있기로 알려진 왕 특급 망고입니다.  수확한 망고는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에 사는 회원들에게한 바구니 씩 다 나눠주십니다.수북이 쌓인 망고를 바라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돌나라 오아시스 농장의 과수를 책임을 맡은 황정심 씨 내외분은부지런하고 성실하게 파인애플과 망고를 키워마을 마트에 다 가져다 ..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 현지인들과 함께한 연말 회식

2024년도 어느덧 저물어갑니다.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도 한 해를 결산하기 위해 부서마다 바쁩니다.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오아시스 농장에서 함께 일해 온 현지인들과 부서에서 같이 일하는 농장 회원들을 초대하여 회식을 갖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르모자 市의 식당을 빌려서 할 수도 있었지만, 곡식과 야채, 과일 등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에서 재배 생산된 100% 유기농 농산물을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였습니다.   브라질 현지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한국 음식으로 준비했습니다. 메인으로 현미 볶음밥과 스파게티, 그 외 20여 가지 음식을 준비했는데 의외로 현지인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인스턴트 음식과 기름진 육식 문화에 익숙해진 그들이었지만, 깔끔하고 산뜻한 채식 한국 ..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 이웃 간 사랑의 따뜻한 정담

여기는 브라질 돌나라 오아시스 농장입니다.   어디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이웃 간 사랑의 따뜻한 정담이 매일매일 오가는 마을입니다. 작은 것부터 농산물까지 서로 한 가족처럼 나누며 사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정담 넘치는 우리 마을이죠.   오늘 아침에도 이런 톡이 올라왔어요.  요즘 까쥬철이 한창인데 일상이 바쁜 나는 전혀 까쥬 따러 산이나 물가에 가 본 적이 없지만 이웃 어르신들과 언니들이 까쥬가 떨어지지 않게 가져다주십니다. 이름도 밝히지 않고 살짝이 집 앞에 두고 가셔서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감사 인사라도 드리려고 저는 톡으로 천사를 찾고 있어요.  서로 이웃이 함께 살수록 행복이 커지고 이웃 간 사랑 나눔은 연일 이어져 갑니다. 우리 마을의 평범한 일상입니다.   이곳은 10월부터 우기가 시작됩니다..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 유기농 감자 수확 후 즐거운 회식

감자 원산지는 안데스산맥으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약 19~21도 (20°C)가 감자 싹이 발아하는 적당한 온도입니다.​감자는 서늘한 고랭지 기후를 좋아하여 주로 한대, 온대, 냉대 지역에서 재배하는 작물이죠.​ 그러나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은 아열대, 열대기후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감자 시험 재배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100컨테이너 이상을 수확하는 성공사례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뜻밖에 하늘이 도우심으로 선선한 기후로 감자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완전 유기농법으로 단 한 방울의 화학비료, 제초제를 사용한 적 없이 경작한 안심 먹거리입니다.​내년에 씨감자로 사용할 흠 없는 감자를 남기고 나머지는 수고한 마을 회원들에게 나눠주고 일부는 쪄서 이웃들과 즐거운 회식 시간을 갖게 되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