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에는 여러 개의 마을이 있는데 그중 장미동이 있습니다. 80여 가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느날 단톡방에 문자가 떴습니다.
"OO 가정에서 아보카도를 각 가정마다 나누어 주셨습니다. 맛나게 드세요. 귀한 선물 주신 OO 가정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준 것을 세어보니 12개,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자기 텃밭에 키운 아보카도 나무에서 딴 것을 동네 주민들과 함께 나눔을 한 것입니다. 찐 감동이었어요!

아보카도 한 나무에 이리 많이 달린 것도 놀랐지만, 이렇게 많은 것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눔 한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분은 "저희 가정만 먹는 것보다 같이 나누어 먹으면 더 좋겠다고 아내가 말했습니다. 여기서도 제법 비싼 과일이지만 아내의 마음 씀씀이가 예뻐서 쾌히 동의했지요. 마을 주민들이 가져가며 얼마나 좋아하고 기뻐하는지 저희가 쌓아놓고 먹는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았어요. 팔 수도 있었지만 그거 팔아 돈 만드는 것보다 나눔 함으로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을 얻었습니다. 넉넉한 거래? 아니요, 오히려 남는 장사였다고 봅니다. 우리 동네 주민들이 드시면서 행복하면 족합니다."라고 말하는데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넉넉한 거래, 남는 장사라고 한 말이 참으로 옳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받은 주민들은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그 가정의 행복과 가족의 건강을 축복했으며,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만하면 그들은 장사 차암~ 잘 했습니다.
그들의 이기심 욕심 없는 나눔을 통해 행복은 받는 것이 아니고 주는 것이며, 행복은 또한 함께 만들어가는 것임을 배웁니다.
한 가정의 나눔이 마을 주민 모두를 행복으로 물들였습니다.
이렇게 더불어 사는 삶이 참 행복합니다.
사랑과 행복이 봄 햇살처럼 반짝반짝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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