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나라 브라질 바이야 농장에 살고 있는 페인트칠의 달인이신 김영자 할머니는 올해 77세 할머니 시다. 이 나이쯤 되면 편안한 노후생활을 한다. 하지만 김영자 할머니는 일에 대한 의욕이 대단히 강하시며 마음 또한 청년 못지않으셔서 편안한 노후를 즐기시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활동하면서 행복한 노후를 즐기신다.

김 할머니의 평소 일상은 정원 돌보기와 텃밭 농사, 과수원 일, 화초 가꾸기이다. 욕심이 없으셔서 나오는 작물마다 무엇이든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을 좋아하시며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피신다. 그런 어느 날, 이웃집 외벽 페인트칠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너무나 뜻밖의 일을 하여서 깜짝 놀랐다.


붓을 잡고 움직이면서 칠하시는 폼이 달인으로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낡은 주택 외벽, 창고 벽 등이 금세 새집으로 탄생되는 것이다.
주인들은 좋아서 환호성을 지름과 동시에 할머니에 대한 칭찬 또한 끝이 없다.
건장한 남자들도 페인트칠하기가 쉽지 않은데 젊은 청년이나 장년도 아닌 77세 할머니로서 페인트칠을 한다는 것에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순식간에 농장 안에 소문이 퍼져 서로 필요한 곳에 페인트칠을 의뢰하니 김 할머니의 숨은 실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김 할머니는 젊으셨을 때 제주도에서 페인트칠하는 것을 배운 것이 계기가 되어 여러 해를 페인트칠 하면서 생활하다가 브라질로 온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페인트칠했던 일을 숨기고 살아서 아무도 몰랐는데, 이번에 김 할머니가 페인트칠 하는 것을 보고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이 일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부탁을 받게 되었고, 여러 가정 집과 마을 회관 등 노후되고 탈색된 주택 외벽과 내벽 등에 아름다운 페인트칠 봉사를 하시게 되었다.

필자는 마을 회관 페인트칠하고 계신 김 할머니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의뢰하였다. 잠시 쉬면서 물도 마시고 몸도 풀고 허리, 팔, 다리 스트레칭을 하곤 하셨다.
일반적으로 77세면 기력이 없어 편안한 노후 생활을 하시는데 김 할머니는 매우 건강하십니다.
- 나 같은 늙은이가 필요로 하는 곳에 쓰임을 받는다는 것이 무척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페인트칠이 힘드는데 팔과 다리가 모두 양호하신가요?
- 1년 전에 왼쪽 팔뚝 뼈가 부러져서 오랫동안 팔을 쓰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어요. '페인트칠이 가능할까?' 하며 스스로 걱정을 하면서 붓과 롤라를 잡았는데 생각보다 팔이 유연해져서 쉽게 일을 하게 되었어요.
김 할머니께서 페인트칠 한 주택이나 공공건물을 보면 스스로 어떤 마음이 들까요?
- 이 나이에 이걸 할 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대견스럽고, 무사히 한 집, 한 집 칠하기를 마치고 나면 보기가 좋아 기분이 좋아요. 헌 집을 새집으로 만들어 놓으니 너무나 아름답고 산뜻하고 깨끗하여 지나가면서도 한 번 더 바라보게 되고 미소가 지어집니다. 집 주인들도 좋아하고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도 커집니다.

김 할머니께서 만드신 작품을 바라보는 농장 회원들까지도 괜히 기분이 좋고 산뜻해집니다.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시고 돌나라 브라질 바이야 농장을 더 아름답게 빛내 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래오래 사시고 건강하시고 영원히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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