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 장미 마을 촌장님 댁에서는 마을 부녀회장을 비롯한 몇몇 임원진들이 모여서 조용한 가운데 세 분 '회춘이야' 회원 어르신들의 팔순 생신 잔칫상을 정성껏 마련해 드리고 어르신들의 팔순 생신을 마음을 다하여 축하드렸다.
이 세 분의 팔순 잔치는 지난해에 돌나라 석선 선생님의 특별한 초청으로 그 동년배 분들과 함께 아주 행복하게 지내셨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 이곳 브라질에서도 본국의 새로운 연령 계산법을 적용하다 보니 그 세 분은 올해 되돌아 다시 팔순이 되시는 것이며 그에 따라 자연히 팔순 생신을 또 한 번 맞이하게 되시는 거라고 김홍년 회원(60, 장미 마을 책임제)은 진지하게 말했다. 김회원의 설명을 들으면서 필자는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날의 주인공 세 분 어르신들께서는 자신들은 생각지도 않으셨던 깜짝 이벤트에 너무 고마워하셨으며 그 위에 촌장님의 특별 선물, 특별히 맛 좋은 브라질산 토종꿀을 받으시고 매우 행복해하셨다.
그날 장미 마을 부녀회에서 정성과 사랑으로 차린 음식들은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에서 직접 산출된 순수 유기농 농산물로 마련되었으며 단순하고 신선한 음식들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최고의 웰빙 푸드였다.
오랜만에 아름다운 가족들과 함께 정담을 나누면서 보낸 시간은 정말 꿀맛 같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쉬운 어르신들과의 헤어짐의 시간, 귀갓길에 환한 미소 띤 어르신들의 얼굴들을 잠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그날의 잔치에 우연찮게 참여하게 된 필자에게 그날은 잊지 못할 감동의 하루였다. 왜냐하면 돌나라 회원들은 돌나라를 설립하신 석선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그들이 어디를 가든 경천애인(敬天愛仁)의 정신과 부모 효도의 마음이 그들의 자연스러운 생애의 발걸음이 되어있는 것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날도 그 한 실례를 보는 날이었다.
세 분 어르신들의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뵙고 돌아가는 필자의 귀갓길은 마치 솜털처럼 가볍게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마음속으로는 자신도 모르게 거듭 외치고 있었다. "석선 선생님! 감사합니다! 석선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이렇게 연로한 어른을 공경하고 섬기는 아름다운 돌나라. 돌나라 오아시스 농장에 몸담고 살게 해주신 하늘의 축복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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