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하면 농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부터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온다.꼬기요~" 소리에 밤새 잠자던 만물들이 모두 깨어나 기지개를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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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률(65세, 남), 이란(65세, 여) 회원은 동갑내기 잉꼬부부이다. 그들은 아침 식사를 일찍 하고 닭장으로 달려간다. 250마리 닭들의 친구가 된 이란 회원에게 닭들이 '꼬꼬가~'하면서 모여든다.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다. 이란 회원은 그들이 너무 귀여워서 안아도 주고 어루만져 주기도 한다.
주인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꼬꼬들도 아침 식사시간이 제일 즐겁다. 잉꼬부부가 맛있게 준비해 놓은 아침식사를 먹기 위해 목을 길게 빼어 부지런히 먹는 것을 보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꼬꼬들의 아침거리를 장만해 준 후 그녀는 오토바이를 타고, 이경률 회원은 트랙터를 몰고 각 가정으로 다니면서 깨끗한 음식물 찌꺼기를 수거한다. 다음날 꼬꼬들의 먹이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공해 유기농 농장이므로 모든 식품이 무공해이다. 수거해 온 음식물들을 닭들이 잘 먹을 수 있도록 손질을 한다. 바나나, 계란, 땅콩 껍질 등은 바짝 말린다. 그 외 무, 호박, 고구마 등도 말려서 가루로 만든다. 이들과 농장에서 나온 옥수수, 콩(페이장콩, 작두콩, 메주콩 등)과 함께 섞어 꼬꼬들의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농장 주변의 푸른 풀을 베어 먹기 좋게 썰어 놓는다.
필자가 꼬꼬들의 먹거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들의 많은 수고가 따르는 것을 보고 이란 회원에게 "이 일이 힘들지 않으세요?"라고 물어보았다.
이란 회원은 "꼬꼬들의 먹거리를 만들어주는 일이 재밌고 행복해서 힘들지 않아요. 무공해 황금 계란을 얻기 위해서 닭장에서 하는 일 중에서 먹거리 마련하는 것이 제일 비중이 클 수밖에 없지요. 우리 농장은 일체 농약이나 화학비료, GMO가 없는 완전 무공해 NON GMO 식품만 생산해요. 우리가 우리 농장에서 나오는 NON GMO 식품을 먹기 때문에, 닭들에게도 당연히 NON GMO 사료를 먹여야 완전 무공해 계란을 먹을 수 있어요."라고 말하였다.
돌나라 브라질 바이야 농장 회원들은 이들 잉꼬부부의 헌신적인 봉사로 말미암아 무공해 계란을 한 달에 한 판씩 받을 수 있다. 이들 계란은 100% 무공해라는 최대의 장점을 가진 것 외에 닭들이 자유롭게 놀면서 먹이를 먹고 자유로이 유정란 알을 낳으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가장 우수한 계란이란 것을 자랑할 수 있다.
이경률 회원은 "꼬꼬들의 먹거리를 만들어주는 일 외에 농장 주변의 풀치는 일도 만만치 않다"라고 한다. 그는 "우게 철에는 덥고 후덥지근하여 잡초들 성장이 빠른 데다 때때로 뱀이나 독수리 등 나쁜 동물들이 나타나 닭들을 위협하므로 닭장 주변의 환경을 단정하게 하고 닭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유롭고, 기분 좋고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라고 하였다.
한 번도 꼬꼬들과 어울려 살아 본 적이 없었다는 이경률(65세, 남), 이란(65세, 여) 회원 부부가 돌나라 브라질 바이야 농장 닭장에서 처음으로 일하지만 매우 보람되다고 하였다. 그들과 친구가 되어 즐겁고 행복한 봉사를 하는 이들 부부는 바이야 농장 많은 회원들에게 최상의 NON GMO 계란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선하고 영양 많은 계란을 날마다 먹으며 건강한 생활을 하는 회원들은 그들의 수고를 잊지 않고 이들 잉꼬부부에게 늘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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