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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ALNARA OASIS 소식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농장 유기농 밀추수 대풍년

DOALNARA OASIS 2024. 9. 2. 10:00

돌나라 브라질 라라자우 농장에서 신나게 밀을 추수하는 대형 콤바인

 

황금물결이 넘실거리는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농장 유기농 밀밭에서 드디어 추수를 했다. 유기농 밀을 구경조차 하기 힘든 세상에서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농장 유기농 밀밭은 그야말로 황금처럼 귀하게 보였다.

지난 4월 4일 34ha에 유기농 밀을 뿌린 후 4개월이 지난 8월 8일 25ha에서 추수를 하여 19톤이 나왔다. 아직 늦게 재 파종한 9ha에서 더 추수할 것을 남겨두었다. 파종한 후부터 추수하기까지 농부의 풍년을 기원하는 수고에 하늘이 돕고 땅이 도와 벅찬 기쁨의 대풍의 추수를 하게 되었다.

 

 

필자는 특히 올해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농장의 유기농 밀을 추수하기까지 농부들의 애환이 담긴 과정을 간단하게나마 스케치해 보려고 한다.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농장 밀을 파종한 후 복비를 풍족히 받은 밀싹이 씩씩하게 잘 올라오고 있다.

 

파종한 후 하늘의 복비가 내려 건기철 마른 땅에 밀싹이 파릇파릇 올라오게 되었고, 배동 할 때는 건기가 심할 때인데도 복비가 내렸고, 열매가 토실토실 맺힐 때도 복비가 풍족하게 내려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농장 회원들은 기쁨의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었다.

그러나 항상 안심할 수는 없었다. 유기농 밀싹이 동물들에게는 매우 맛있는 양식이 되어 밤마다 카피바라, 토끼, 타조 등의 침입을 받게 되었다. 특히 약 500평가량을 카피바라(Capybar) 가족이 뜯어먹는 바람에 회원들은 태양광 전기 목책기를 설치하여 유기농 밀을 보호하였다.

 

돌나라 라란자우 농장 유기농 밀밭에 카피바라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태양광 전기목책기
카피바라 가족은 무리를 지어 살며 남미 지역의 물가나 늪 지역에 주로 살고 옥수수, 밀, 등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므로 그 피해가 엄청 크다.


카피바라의 침입으로 일부 밀 소출에 타격은 입었지만 곧바로 태양광 전기목책기를 설치한 이후부터 카피바라나 소떼, 토끼, 타조 등 야생동물이 접근하지 않게 되었다.

 

 

결실을 위한 마지막 복비를 풍족하게 받은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유기농 밀은 바람결에 춤을 추면서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영글어 갔다.

 

 

'고진감래'를 맛보면서 유기농 밀 추수를 하게 된 돌나라 라란자우 농장 회원들 노고 덕분에 돌나라 브라질 농장 약 600여 명 회원들은 통밀 플레이크, 통밀 국수, 통밀 빵, 통밀 쿠키 등 다양한 통밀 식품을 받게 된다. 회원들은 유기농 무공해 통밀 '빵 한 조각에도 신앙이 있다'라는 말을 생각하며 수고하고 애쓴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농장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는다.

 

 

콤바인을 통해 들어온 밀이 가득 차게 되면 트랙터에 부착한 큰 트레일러에 밀을 다 쏟아붓는다. 밀을 며칠 동안 완전히 건조장에서 말린 후 톤 백에 넣어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으로 보내어진다. 다시 가공공장에서 다양한 식품으로 처리되어 회원들 가정으로 공급된다.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농장 유기농 밀 건조장에서 수확한 밀을 건조하고 있다.

 

돌나라 브라질 라란자우 농장 유기농 밀 수확에 선봉으로 수고한 회원님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