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으러 올래?"
-무슨 일?
"무슨 일 있어야 먹나? 그냥 같이 먹고 싶으면 먹는 거지, 와...."
-오케이
"밥 같이 먹자"고 해서 같이 먹었더니 기분이 좋았다. 색다르고 맛있는 음식이 많았다. 입이 즐거우니 마음도 즐거웠던 것! 그러나 그보다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두런두런, 알콩달콩 이야기를 하면서 나누는 기쁨이 행복하게 한다.
그래서 밥을 같이 먹자는 진정한 의미는 '행복'이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가져가는 음식 하나 하나는 행복전달 매개체이다. 대접하는 이와 대접 받는 이의 유대관계를 끈끈하게 만든다.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에는 이런 토속적인 회식 문화가 다양하게 자주 있다. 어떤 동기는 회식을 희야숑 강가에서 가졌다. 모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요, 같이 웃고 떠들며 먹는 것이 큰 기쁨이요, 강물이 철철 흘러 넘치듯 행복한 삶의 에너지가 된다.
삶은 즐기는 것이요, 행복은 창조하는 것!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together~~ 진짜 행복은 여럿히 함께 할 때 더 배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에는 여러 민족이 모여 산다. 다민족이 같이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이렇게 같은 민족끼리 모여 회식을 하는 것 또한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나의 행복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다른 사람들의 행복이 내게 지대한 영향을 준다. 그래서 같이 모일 수록 더 많이 행복하게 된다. 모임을 즐기는 사람일수록 사회성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학교는 학교대로 학생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근사하게 블링블링 회식타임을 갖는다.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의 회식의 특징은 모든 식재료는 완전 유기농으로 생산된 우리 농산물이며, 농장 자체내에서 이 모든 모임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들을 위한 교사들의 회식 이벤트는 특별한 관심과 배려속에서 치러진다. 옷을 갖춰입고 회식장에 참여한 아이들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실버님들을 위한 경로잔치 회식 또한 그 자체가 행복이다. 잘 대접해드리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마음과 효성스런 마음을 받고 기뻐하시는 실버님들의 행복은 역시 회식이 주는 기쁨이다.
돌나라브라질 오아시스 농장 한 마을의 친목 회식이다. 부녀회에서 음식을 마련하여 마을 주민 전체가 함께 나누어 먹는다. 이렇게 모이는 회식에서는 달랑 식사만 하고 헤어지기는 아쉽다. 그래서 노래와 춤 등으로 유쾌하고 흥겨운 시간들을 갖게 된다.
우리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행복'이다.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얼마나 바빴는지 때 지나 늦게 허둥허둥 서둘러 가는 마을 동생을 보고 부른다.
"지혜야, 국수 먹고 갈래?"
"어머, 고마워요 이모."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이모, 진짜 맛있어요."
"정말? 말이라도 예쁘게 해 주니 고맙네."
"사실을 말했는데 왜 못 믿으세요?"
"하하하~~ 그래 그래 고마워. 많이 먹어."
국수 한 그릇에도 행복이 넘친다. 찬은 없어도 그 사정을 헤아려 한끼 먹여 보내려는 배려와 사랑, 아주 맛있게 먹어주는 사랑스런 마음이 서로의 마음을 뿌듯하게 한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옆집 젊은 아주머니가 마을 노부부님의 생신을 차려 드리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 마을은 사람 사는 재미가 있고 인심히 후하고 인정이 넘친다. 돌나라는 한 가족의 개념이기에 이런 일들이 가능하다.
한국 말에 '밥맛 없다'는 말이 있다. 사이가 안 좋고 틀어지면 같이 밥 먹을 맛이 절대 안난다. 있던 밥맛까지 떨어지니까. 좋으면 그저 같이 '밥 한번 먹자'이다. 자주 모여 식사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친밀하다는 증거이다. 이런 회식 자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화목하다는 것 아닐까?
우리 삶의 슬로건은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하기'이다. 그 중심에 '행복한 회식문화'가 한 몫 단단히 차지한다. 같이 먹을 때 정이 많이 든다. 행복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행복한 우리 돌나라, 그 구성원의 한 사람이 됨이 얼마나 감사한가!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행복만들기 프로젝트의 프로젝터들이다. 어린이나 젊은이나 실버님들이나 모두가 다 행복한 우리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 따봉~~~
'DOALNARA OASIS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정엄마-시어머니를 모시는 돌나라 오아시스 농장 이영복 씨 “두 배 이상의 행복” (1) | 2023.09.20 |
---|---|
석선선생님 교훈을 받은 돌나라 브라질 농장의 봉사 대장 청년의 일상 (0) | 2023.09.13 |
돌나라 오아시스 농장 내가 사는 천국 아름다운 사람들 | 닥터 히데유키 소가 씨 (0) | 2023.08.30 |
돌고도는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의 행복 일기 (0) | 2023.08.23 |
돌나라 한농복구회 알콩달콩 인정 넘치는 미국 지부 사랑방 추억 (0) | 2023.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