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돌나라 오아시스 농장입니다" 자세히보기

유기농업 12

돌나라 브라질 바이야 농장 저수지 만들다

돌나라 브라질 바이야 농장에는 대단위 바나나 농장이 있다. 바나나 열매를 지속적으로 맺히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 특히 6개월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건기 시즌에는 농장 내물탱크에서 나오는 물을 스프링클러 시설로 돌리기에는 물이 턱없이 부족하여 오랫동안 숙원사업이었던 저수지 공사를 단행하게 되었다. 브라질 바이야 주는 사막기후이므로 농장 곳곳에 이와 같은 저수지를 만들어 놓은 곳을 종종 볼 수 있다. 바나나 농장 가까이에 저수지 공사를 하기 시작했다. 7월 현재까지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지도 석 달이 되었다.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는데 먼지가 너무 일어나서 앞이 안 보일 정도였다. 앞으로 석 달 정도 건기가 더 계속될 예정이며 날이 갈수록 건기는 더 깊어져서 이곳저곳에서 해마다 물 부..

"여기가 천국이에요!" 돌나라 브라질 오아시스 농장 - 잊힌 친정어머니의 사랑이 파도처럼 밀려와~

엊그제 아직 어두운 새벽이었다. "이모 있어요?"라는 소리에 나가 봤더니 한 손에는 플래시를, 또 다른 손에는 미역국과 토마토 캐닝 병을 담은 쟁반을 들고 이웃 형님이 서계셨다. "아이고 그저 밥 잘 먹고 허기가 질 때는 간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 토마토 캐닝이라도 수시로 마시면서 기운을 차리세요."라고 하신다. 매우 염려스러운 얼굴로 철없는 어린아이를 달래듯 타일러 주고 가시는 형님을 배웅하면서 오래전에 돌아가신 친정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필자는 근래에 계속적인 체중 감소에다 최근에는 설상가상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면서 급기야는 과거에 심하게 앓았던 대상포진의 재발 염려를 안은 공포감마저 엄습해오려는 찰나, 이웃 형님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은 필자에게 그날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