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채식을 추구하는 돌나라의 음식문화를 좋아한다. 오찬에 참석했지만 상차림이 깔끔했다. 배불리 먹어도 탈 나지 않고 바로 소화되는 가장 건강적인 식단이었다. 은연중에 한국인들의 정서에 깔린 손님 접대는 상이 꽉차야 하고, 수북이 쌓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돌나라는 오랜 세월을 통해서 음식은 거창하고 기름지기보다는 간단하면서도 단순하게,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여 왔다. 손님 대접을 위해 만드는 사람들은 힘든 노동을 해야 하고, 다양하게 차려진 음식을 먹는 이들은 과식을 하게 된다. 이중으로 타격을 받는다. 그래서 가장 좋은 음식 대접은 간단하고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고 질적으로 우수한 음식을 차린다. 돌나라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돌나라 음식에는 돌나라만의 독특한 음..